어느 나라를 가든 꼭 물 담배를 함께 한다.
나를 제외한 두 명은 물 담배에 푹 빠져 있다.
한 명은 너무 좋아서 국내에 물 담배 가게까지 열었다가 망했고,
또 한 명은 중동에서 살아서 물 담배에 대해 빠삭하다.
나는 1년에 한두 번 피울까 말까 하는 정도였는데,
이 둘을 따라다니다 보니 이런저런 맛도 알게 되었다.

저녁을 먹기 위해 ‘벽돌해피푸드 한남점’을 찾았다.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앞에 세 팀이나 있었다. 키오스크에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식당 내부에서 기다리면 된다.

인테리어는 향수를 자극하는 미국식 차이니즈 레스토랑 분위기와는 달랐다.
너무 깔끔해서 오히려 아쉬울 정도였다.

음료로는 생맥주와 연태 고량주를 주문했다.
처음엔 세 가지 요리만 시켰는데 조금 부족하다 싶어서
마지막에 오렌지 치킨을 추가했다.


내가 평소에 먹던 그 맛과는 달랐다. 토마토 맛도, 계란 맛도 잘 안 나고 단맛이 강했다. 보통은 짠맛과 새콤한 맛이 느껴져야 하는데, 아마 설탕 때문인가 싶어 고개를 갸웃거리며 먹었다.
마라탕 집에서 먹는 그 맛과는 또 달랐다. 맵지도 않고 적당했지만, 땅콩 베이스 국물 맛이 약했고 건더기 종류도 다양하지 않았다. 눈에 띄는 건 잘린 배추, 국수, 목이버섯, 양파, 두부 면, 고기, 피시볼 정도. 기본만 있었는데 고기는 그래도 넉넉히 들어 있었다.


늦은 시간까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다려준 직원들에게 감사했다.
네이버지도
벽돌해피푸드 한남점
map.naver.com
월-일
11:30 - 22:0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라스트 오더 점심 14:30 / 저녁 20:50
02-797-8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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