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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오스테리아 에덴 | 음식보다 분위기가 좋았던 청담 레스토랑

서울/강남구

by uzak100 2026. 7. 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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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리아 에덴 서울 강남구 선릉로152길 37

 

친구들과 오랜만에 점심 약속이 있어 청담에 있는 오스테리아 에덴을 방문했다.

예약은 오전 11시로 했고, 식사를 마치고 나온 시간은 오후 1시 30분쯤이었다.

오픈 시간에 맞춰 들어갔을 때는 한산했지만, 점심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예약 손님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다.

 

손님들을 보니 대부분 엄마와 딸, 친구 모임, 아주머니들끼리 식사하는 테이블이 많았다.

다들 어느 정도 차려입고 방문한 모습이라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식당도 전반적으로 조용한 편이라 식사보다는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공간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식전 빵

자리에 앉으면 식전 빵과 올리브오일이 먼저 나온다.

빵 자체는 평범한 편이었다. 호밀빵인가? 퍽퍽했다.

 

대신 올리브오일에 소금이 함께 들어가 있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식전 빵
내 자리

 

 

부라타 치즈 샐러드 26,000원

저온 콩피한 방울토마토와 라디치오 피클을 곁들인 최상급 부라타 샐러드

 

첫 번째로 나온 메뉴는 부라타 치즈.

플레이팅이 깔끔했고 토마토도 달큼해서 치즈와 잘 어울렸다.

 

다만 다른 레스토랑과 차별화되는 느낌보다는 무난하게 즐기기 좋은 메뉴였다.

부라타 치즈 샐러드 26,000원

 

아키미 생참치 피자 (36,000원) ⭐ 가장 기억에 남았던 메뉴

이번에 주문한 메뉴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메뉴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참치 카르파초인 줄 알았는데, 위에 올라간 작은 알갱이는 겨자씨였고 함께 나온 초록색 고추도 피망처럼 맵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참치 아래에는 크림이 발린 얇은 도우가 깔려 있었는데, 바삭한 피자 도우를 먹는 듯한 식감이라 일반적인 카르파초와는 다른 재미가 있었다. 식사를 시작하는 에피타이저로도 잘 어울리는 메뉴였다.

 

중간에는 피클처럼 생긴 토핑도 있었는데, 아삭한 식감일 줄 알았던 예상과 달리 부드럽고 물렁한 식감이었다. 안에는 씨앗이 들어 있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재료라 꽤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여러 식감과 재료를 조합한 메뉴였고, 이번에 먹은 음식들 중에서는 가장 기억에 남았다.

아키미 생참치 피자 (36,000원)
중간 피클처럼 생긴 것

 

에피타이저를 다 먹고 나니 본격적으로 메인 메뉴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크림이나 버터를 사용한 메뉴가 많아 점점 묵직해지는 느낌이었다.


주꾸미 감자 26,000원

참숯 그릴에 구운 제철 주꾸미와 강원도 수미 감자볼, 세그먼트 오렌지와 비트 피클

 

플레이팅은 색감이 예뻐 사진으로 남기기 좋았다. 특히 오렌지가 함께 올라가 있어 전체적인 비주얼이 화사한 편이었다.

 

다만 곁들여 나온 채소들은 사진으로 봤을 때만큼 만큼의 신선한 인상은 아니었다.

주꾸미는 참숯에 구워 불향이 은은하게 났고, 냉동 특유의 질긴 식감 없이 부드러운 편이었다.

 

무난하게 즐기기에는 괜찮았지만, 여러 메뉴 중 우선순위가 높지는 않았다.

주꾸미 감자 26,000원

 

우니 캐비아 관자 2pc/36,000원

캐비아, 우니, 감자, 해쉬와 허브 페스토를 곁들인 관자 요리

 

비주얼만 보면 이번에 주문한 메뉴 중 가장 기대됐던 메뉴였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쉬웠던 메뉴이기도 했다.

 

관자 위에 우니와 캐비아가 올라가고, 아래에는 크림소스가 깔려 있다. 우니의 진한 풍미와 관자의 부드러운 식감, 크림소스까지 더해지면서 전체적으로 꽤 묵직하게 느껴졌다.

 

한두 입은 괜찮았지만 계속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다.

 

플레이팅은 고급스러운 편이었지만, 사진으로 봤을 때는 재료들이 아주 신선해 보인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실제로 먹었을 때도 기대했던 만큼의 만족감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다시 방문한다면 이 메뉴보다는 다른 메뉴를 주문할 것 같다.

우니 캐비아 관자 2pc/36,000원

 

한우 1++ 화이트 행커치프 36,000원

수비드 한 홍두깨 살, 계란 노른자와 크림소스, 행커치프 모양의 넓은 생면 파스타

 

가운데 노른자를 터뜨려 크림소스와 함께 비벼 먹는 방식인데, 먹는 재미가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카르파초인 줄 알았는데 아래에 넓은 생면 파스타가 숨어 있어 조금 의외였다. 이런 조합은 처음이라 신기하게 느껴졌다.

 

크림소스가 진한 편이지만 생각보다 부담스럽지는 않았고, 이번에 주문한 기름진 메뉴들 중에서는 오히려 가장 무난하게 먹기 좋았다.

 

노른자를 비비는 과정은 재미있었고, 여러 명이 함께 방문했다면 한 번쯤 주문해 볼 만한 메뉴였다.

한우 1++ 화이트 행커치프 36,000원 1
한우 1++ 화이트 행커치프 36,000원 2
한우 1++ 화이트 행커치프 36,000원 3

그릴드 모둠 채소 18,000원

참숯 그릴에 구운 시즌별 제철 야채

 

오히려 가장 단순한 메뉴가 괜찮았다.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었고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왔다.

기름진 메뉴들 사이에서 먹기 좋았던 메뉴였다.

그릴드 모둠 채소 18,000원

아사도 티본스테이크 35,000원

아사도 그릴에 구운 한우 1++ No.9 티본스테이크 (기본 주문 700g)

 

메인 메뉴는 티본스테이크.

직원분이 테이블에서 녹인 버터를 듬뿍 부어주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버터를 부어주는 장면은 보는 재미가 있어 영상으로 남기기에도 괜찮았다.

 

사이드로는 소금과 머스터드, 와사비, 볶은 김치가 함께 나온다.

볶은 김치는 생각보다 매콤한 편이었다.

 

다만 기대했던 것과 달리 고기가 조금 질겨 개인적으로는 한 조각 정도 먹고 더 손이 가지는 않았다.

아사도 티본스테이크 35,000원
볶은 김치

총평

플레이팅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보기 좋았다.

 

반면 다양한 메뉴를 주문했지만 다시 생각나는 메뉴는 참치 피자 정도였다.

전체적으로 기름진 메뉴가 많아 여러 가지를 함께 먹다 보니 후반부에는 조금 무겁게 느껴졌다.

 

오히려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공간이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대부분의 테이블이 채워졌지만 식당은 끝까지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친구 모임이나 엄마와 딸,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이 여유롭게 식사와 대화를 즐기기에 좋은 분위기였다.

 

서비스가 특별히 인상적이거나 음식이 압도적으로 뛰어난 곳은 아니었지만, 청담에서 조용하게 이야기 나누며 식사할 장소를 찾거나 손님을 모셔야 하는 약속이 있을 때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는 인상이 남았다.

 


⭐ 총평

🍽️ 음식 ★★★☆☆ (3.0/5)

플레이팅은 적당했고 참치 카르파초처럼 조합이 재미있는 메뉴도 있었다. 다만 다양한 메뉴를 주문했음에도 오래 기억에 남는 메뉴는 많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기름진 편이라 후반부에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 분위기 ★★★★☆ (4.0/5)

조용하게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기 좋은 분위기였다. 대부분 친구 모임이나 가족 모임이 많았고, 중요한 약속 장소로 이용하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 가격 ★★★☆☆ (3.0/5)

청담이라는 위치를 고려하면 이해는 되지만, 음식만 놓고 보면 가격 대비 만족도는 평범한 편이었다.

 

🔄 재방문 의사 ★★★☆☆ (3.0/5)

음식을 위해 다시 찾기보다는, 조용하게 이야기를 나눌 장소가 필요하거나 손님을 모셔야 하는 약속이 있을 때 다시 방문할 것 같다.


📌 한 줄 요약

플레이팅은 좋았지만 음식보다 공간이 더 기억에 남았던 곳. 청담에서 조용하게 대화를 나누며 식사하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서울 강남구 선릉로152길 37 1층

010-4309-0147

 

11:00 - 22:30 매일

16:00 - 17:00 브레이크 타임

 

20:30 라스트 오더

- 라스트 오더 15시 / 디너 2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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